운산면사무소 오영숙 주무관

취재진은 지난 23일 칭찬릴레이로 추천된 운산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오영숙 주무관(여,59)을 만났다.

특유의 밝은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이하며 누구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나같은 사람이 칭찬릴레이에 오르는 것은 많이 부끄럽다 면서 설득하는데 30분이란 시간이 걸렸다.

오영숙 주무관은 1992년 공직에 입문해 현재 운산면사무소에서 노인, 장애인의 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평소 어르신들을 위한 자상한 마음이 마을 곳곳마다 시영딸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아 칭찬을 독차지 하고 있어 화제다.

뿐만 아니라 시청 우리두리봉사회원으로 초창기부터 13년간 관내 독거노인,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배봉사, 집청소, 연탄봉사, 헌혈 등 궂은 일을 서슴치 않고 해 온 장본이기도 하다.

오 주무관은 봉사를 하고 나면 보람도 있고,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기쁨이 두배가 되어 지금까지 버터왔다고 말하면서 퇴직후에도 계속적인 봉사를 이어갈 작정이다 라고 말했다.

더구나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해 '노인상담 자격증' 까지도 취득해 상담도 이어갈 작정 이라면서,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을 뵐때 마다 내부모 같은 생각이 들어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했다.

또한 오 주무관은 32년간 홀 시어머님을 봉양하고 있어 현대판 효부로 동료들 사이에서 불리워 지고 있고, 오랬동안 시어머님과 미운정·고운정이 들어 이젠 친어머님 같다고 웃어 보였다.

그로 인해 시어머님이 이제는 연세가 88세나 되어 예전보다 기력이 쇠해 불쌍한 생각이 먼저 앞서고, 앞으로 더욱더 잘 보살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라고 했다.

게다가 퇴근 후엔 자매인 동생 병간호에도 정성을 다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서슴치 않고 하고 있어 진한 가족애를 보여주고 있다.

인터뷰 내내 부모님 이야기나 가족에 관한 상황을 설명하면서도 눈가엔 촉촉한 눈물이 맺혀 기자를 감동시키기도 했다.

아울러 운산면사무소에 근무하는 동료들은 항상 매사의 일에 솔선수범하고,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 귀감이 된다며 마땅히 칭찬받아야 할 공직자라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오 주무관은 가족과 직장에서도 기쁨과 사랑을 전하는 전도사 역할을 함으로써 밝은 사회를 구성하는데 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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