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아라메 조형예술협회展'(회장 고승현)이 16일부터 20일까지 서산문화회관 1·2전시실에서 펼쳐졌다.

이날 전시회는 구본풍 서산시 부시장, 한용상 서산시예총협회장, 정대영 전 지곡면장을 비롯한 회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이 진행됐다.

이번 조형展은 우리 고장의 자랑인 '해미읍성' 을 주제로 15명의 회원들이 작가 개인의 개성과 의미를 담아 다양하게 표현했으며, 한글 그림 작품은 한글의 독창적이고 심미적인 형태에 주목·도형적·기하학적인 구조를 조형적으로 재해석 해서 전통적인 조각보와 게임 테트리스를 응용해 작업한 창작 작품이다.

특히 고승현 회장의 특수한 염색법을 넥타이에 담아 만든 작품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뿐만 아니라 회원들은 지난 2015년부터 서산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벽화그리기, 해미천 벚꽃 깃발전 등 지역 환경을 아름답게 만드는 데도 힘을 기울여 왔다.

고승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라메 조형예술협회 4번째 전시는 우리 고장의 자랑인 '해미읍성' 을 주제로 작가 개개인의 개성과 의미를 담아 다양하게 표현해 봤다" 며 "누군가엔 유배지로, 또 누군가엔 박해의 장소로, 누군가에겐 축제의 장소이자 삶이 터전으로 기억되는 해미읍성이 여러분에게는 어떤 의미로 기억될 지 궁금하다" 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여러분이 해미읍성에 대해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어 구본풍 서산시 부시장은 "아라메 조형예술협회 4번째 전시회를 기쁘게 생각하며 축하를 드린다" 면서 "고승현 회장님을 비롯한 작가님들의 작품에도 찬사의 박수를 전한다" 라면서 "해미읍성은 역사상 의미가 남다른 곳이며, 특히 2014년 교황님께서 방문 이후 관광객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해미읍성' 을 주제로 만든 작품이 시민들에게 힐링이 되는 동시에 역사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조형예술협회가 날로 무궁한 발전과 건승이 있기를 기원드린다" 라고 했다.

한편 아라메 조형예술협회원들은 대학에서 미술학을 전공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지역을 주제로 끈임없는 창작예술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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