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인지면 애정2리(이장 김복환)는 2019년 황금돼지 해를 맞이해 마을달력을 출판해 주민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새로이 출판된 달력에는 마을주민의 음력 생일과 각종 행사 등 다양한 소식이 담겨있으며, 마을 발전기금으로 약 300여 부를 만들어 주민들과 관내 기관에도 배부됐다.

특히 마을달력을 만듬으로 인해 주민들의 참여의식이 높아졌으며, 이웃간에 정도 쌓이는 동시에 살고 있는 고향의 자부심을 갖게 됐다.

한 주민은 "동네 주민의 생일을 일일이 기록해 한 눈에 볼 수 있어 참 좋다" 며 "이웃간에 정도 돈독히 하고 지난 마을행사의 추억을 만끽하는 계기가 됐다" 고 말했다.

이어 김복환 이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해 주민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동네 개발위원들과 상의해 도출해 낸 결과" 라면서 "달력을 통해 마을의 역사성을 보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고 밝혔다.

한편 애정2리는 약 67가구에 축산, 난 재배, 양계농가 등이 있어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으며, 주변에 송곡서원과 류방택천문기상학관이 있어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일환으로 농협중앙회장이 명예이장으로 위촉됐으며, 창조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마을공원화도 현재 진행중이고 저온창고 97평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한우육성 시범마을과 마을문집을 통해 아름다운 별천지 마을을 만들겠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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