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위원장 신기원)는 18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해당결과를 맹정호 시장께 전달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6일 제2차 시민참여단 토론회에 70명이 참석하여 최종 투표한 결과, 계속추진 41명, 추진중단 29명으로 집계됐으며, 가중치를 반영한 결과 계속추진 54.261%, 추진중단 45.738%로 나타났다.

이에 공론화위원회에서는 18일 오전 10시 제7차 회의를 거쳐 해당결과를 반영한 권고안을 작성했으며, 또한 맹정호 시장에게 결과를 전달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20일 서산시자원회수시설 계속추진여부에 대한 시민참여 숙의과정을 주관하기 위해 출범한 공론화위원회의 활동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그 밖에 공론화 과정에서 풀어야 할 과제는 지역사회의 오랜 현안이었다 며 지난 2013년 1월 서산시에서 소각시설 입지선정 공모를 시작된 이래 5년 이상 해결하지 못한 사안이였으며, 그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나 선과 악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할 문제이다.

그동안 공론화위원들은 의제선정 문제부터 여론조사방법 및 시민참여단 구성 그리고 현장견학 장소와 토론회 자료 내용 및 발표순서, 생방송 중계 등에 이르기까지 회의를 거듭할 때 마다 보통 3시간 가까이 토론을 했으며, 결론이 안날 때는 거수를 해 합의를 보았다.

또한 2차 토론회 진행방법과 관련해서는 계속추진측과 추진중단측 관계자 및 진행을 담당한 디모스와 2시간 가까이 논의를 해서 합의를 도출하기도 했다.

덧붙여 공론화위원회에서는 숙의민주주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린다 며 이번 권고안은 시민참여단의 결정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서산 시민들의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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