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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창작예술촌 표지석 서체 '논란'지난 2018년 11월경 기존 서체 위에 새로운 서체로 바꿔 주민들 불만 토로
  • 전인철 기자
  • 승인 2019.08.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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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창작예술촌의 표지석. (사진좌측 변경 전, 우측 변경 후)

서산창작예술촌(관장 황석봉)의 표지석 서체가 바뀌어 지역 주민들과 시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지곡면 중왕1길 87-5(舊 부성초 중앙분교)에 위치한 서산창작예술촌은 대지면적 5,806㎡, 건축면적 505,82㎡에 1층 1동에 작업실, 숙소, 전시실, 강의실, 수장고와 2동에는 화장실, 창고로 만들어졌으며, 야외작업실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2009년 8월 부성초 중앙분교를 매입해 문화공간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폐교를 매입 2010년 위탁운영 협약체결에 따라 운영자인 황석봉(서예가,성연 출생)씨가 입주하여 안견창작스튜디오를 개관하게 됐다.

이어 야외체험작업장 및 도자기 체험 시설을 설치하고, 진입로 개설공사와 함께 2015년 2월 안견창작스튜디오에서 '서산창작예술촌'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위탁 운영방식에서 서산시 직영으로 전환했다.

또한 '서산창작예술촌' 표지석을 2015년경 이완섭 前 서산시장의 서체로 설치해 그동안 운영해 왔다.

이후 창작예술촌 관람객과 방문객들이 황 관장의 서체로 표지석을 변경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시 관계자는 논의를 거쳐 지난 2018년 11월경 지곡면 화천리 육교 위와 산성리 초등학교 앞, 그리고 창작예술촌 표지석의 서체를 변경·보수하게 된 것이 취재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지곡면 주민들과 시민들이 불만을 토로하며 표지석 서체를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게다가 최근 창작예술촌 표지석 위에 덧 댄 서체 일부가 뜯겨져 새로이 보수한 상태다.

창작예술촌 인근에 사는 주민들과 서산시의 다수 시민들은 "멀쩡한 표지석을 기존 서체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하여 그 위에 새로운 서체를 덧 댄다는 것은 기존 서체를 쓴 분에게도 불명예스러운 일" 이라며 "더 나아가 서산의 역사를 지우는 행위" 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렇게 따진다면 시에 설치한 모든 표지석이 마음에 안들면 이같은 식으로 바꿔야 한다" 면서 "마땅히 원상 복구하는 것이 옳은 일이며, 앞으로는 이같은 행위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 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황석봉 관장은 "표지석 서체를 바꾸게 된 원인은 창작예술촌을 방문하는 분들과 관람객들이 서예가인 황 관장의 서체로 바꾸어야 된다고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시 관계자와 논의를 거쳐 자연스럽게 바꾸게 된 것" 이라면서 "최초 표지석의 서체는 제가 前 이완섭 시장에게 부탁한 적은 없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 이라고 했다.

또 "공공기관에 설치된 표지석의 서체는 분야별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당연하다" 며 "前 시장님께서 서예를 좋아하셔서 저도 그 뜻을 존중했다" 라고 주장했다.

이어 표지석 설치시 최초 휘호를 쓴 前 이완섭 시장은 "지역 주민들이 전화를 해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 며 "최초 휘호는 당시 시 문화관광과 요청에 의해 써 준 것이며, 지금에 와서 민원이 생긴다 하여 먼저 서체를 없애고 새로운 서체로 바꾼다는 것은 서산의 역사를 지우는 일" 이라고 했다.

또한 "전임 시장이 서산에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마디 양해도 없이 마음대로 표지석의 서체를 바꾸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모욕적이다" 라면서 "표지석의 세체를 바꾸고 싶으면 기존 표지석은 놔두고 다른 곳에 새로 설치하는 방법도 있을 텐데 꼭 이렇게 해야만 했는지, 또 시장이 바뀌어서 그랬는지 알수 없다" 며 "이것은 서산의 양심 문제 " 라고 개탄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창작예술촌에 오시는 방문객과 관람객들이 관장인 황 서예가의 서체로 표지석을 바꾸어야 된다는 민원이 많아 관계자와 논의 후 지곡면 화천육교와 산성리 초등학교 앞 그리고 창작예술촌 표지석을 황 관장의 세체로 바꾸게 되었다" 고 배경 설명을 했다.

또 "2곳의 표시 간판은 낡고 훼손되어 표지석과 함께 변경하게 되었으며, 보수 예산은 얼마되지 않아 내부 전결로 처리했다" 라고 덧붙였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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