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산시 토지정보과 직원들이 대산읍 화곡2리 이세웅씨 과수농가에서 사과 낙과를 줍고 있다.

서산시 토지정보과(과장 최종구)는 24일 오전 대산읍 화곡2리 이세웅씨댁 과수원에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직원 20여 명은 지난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3,000평의 과수원에서 떨어진 사과 낙과를 줍는데 모두가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1365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과수농가에 부족한 인력난으로 인해 아직도 낙과된 과일이 부패되어 각종 과수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같은 봉사를 지원하게 됐다.

농장주인 이세웅씨는 "그동안 인력이 부족해 낙과줍기에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시청 토지정보과에서 이같은 봉사활동을 펼쳐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고마워 했다.

이어 최종구 과장은 "농촌이 어려움을 당했을때 공직자들이 돕는 것은 당연한 일" 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촌에 주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이세웅(준석농원)씨댁 과수원은 홍로, 후지 등 3000여 평의 사과농사를 짖고 있으며, 이번 태풍 '링링'으로 조생종인 홍로 과수원은 폐원하기로 결정됐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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