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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병옥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농업인을 위한 농업기술센터' , '농업인이 농정의 주체가 되는 서산형 3농혁신'을 만들어 나가는데 매진할 터"
  • 전인철 기자
  • 승인 2020.03.04 19:45
  • 댓글 0
유병옥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본지 취재진은 지난 2일 유병옥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만나 다양한 농업 정책과 방향에 대한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유 소장은 1988년 6월 당시 서산군 농촌지도사를 시작으로 2019년 시농업기술센터 축산과장(지도관)을 거쳐 지난 1월 1일자로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32년간의 농업 행정의 달인으로 직원과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고, 후배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앞서 가는 농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업인을 위한 농업기술센터' , '농업인이 농정의 주체가 되는 서산형 3농혁신'을 만들어 나가는데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종합농업타운으로 농정과, 농식품유통과, 농업지원과, 축산과, 기술보급과 등 5개 부서에 12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할 만큼 업무도 다양하고, 사업의 양도 많은 편이라 그 만큼 책임감도 막중하다 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농업인 참여 예산제'는 농업인이 농업행정에 직접 참여하여 농업인에게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시책으로 앞서 가는 농정의 정책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 이라면서 '푸드통합지원센터'도 지역먹거리 종합전략으로 반드시 건립해야 할 사업입니다.

앞으로 농민들과 서로 소통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 농업 행정에 반영토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유 소장은 농림수산식품산업발전 유공(2010,농림수산식품부장관), 복지농촌 건설유공(2016,농림축산식품부장관), 가축방역 유공(2019,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 다수의 포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 지난 1월 1일자로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부임하셨는데, 소감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농촌지도직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반평생을 농업 발전을 위해 살아 왔습니다.
 
먼저 농업기술센터 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맹정호 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개인적으로는 농업ㆍ농촌의 더 큰 발전과 농업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평소 저와 함께해 주신 동료 직원 여러분, 그리고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고 계신 농업인 단체의 성원에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저를 믿고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동료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농업인을 위한 농업기술센터' , '농업인이 농정의 주체가 되는 서산형 3농혁신'을 만들어 가는데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농약안전성 분석실을 신축하고 분석 장비를 갖춰 내년부터 본격 운영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데 힘써 나가겠습니다.


▲ 시농업기술센터의 업무를 소개한다면?

농업기술센터는 농축산분야의 생산·관리, 유통, 홍보 등의 업무와 다양한 농업인 교육을 추진하는 종합농업타운으로, ▲농정과 ▲농식품유통과 ▲농업지원과 ▲축산과 ▲기술보급과 5개 부서에서 120여 명의 직원이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땀 흘려 일하고 있습니다.

'농정과' 에서는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업인 소득 증대, 각종 농업인 복지 시책을 추진하는 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농식품유통과' 에서는 농‧특산물 홍보, 6차산업 지원, 급식지원센터 운영, 푸드플랜 구축 등 시의 우수 농‧특산물의 홍보 및 판로확보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농업지원과' 에서는 농업인의 역량강화를 통한 전문 농업인 양성을 위해 농업인 대학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귀농‧귀촌 및 농업인 학습단체를 육성하고 있으며 농기계임대사업소, 농산물공동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축산과'는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 구제역, AI 등 악성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으로 가축전염병 발생이 없는 청정 서산을 유지해 가고 있습니다.

'기술보급과'는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새로운 농업기술과 우량종자 보급, 각종 병해충 예찰 및 피해최소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관리실, 유용미생물배양장, 병해충종합진단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지역농산물의 판매·소비·촉진 및 관리를 위해 시에서는 푸드통합지원센터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의 세부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지역먹거리 종합전략 푸드플랜은 문재인 정부의 농정핵심 과제이자, 민선7기 서산시장의 공약입니다.

푸드플랜은 외부조달 먹거리 체계를 내부조달로 전환하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먹거리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농정의 역점과제로 선정하여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는 푸드플랜 정책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하여 2021년 사업으로 푸드플랜 컨트롤 타워 역할의 푸드통합센터 건립 사업을 농식품부에 신청하였고, 발표 평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약 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본 사업은 농식품부의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2021년에 착공하게 되고, 2022년 본격 가동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푸드통합지원센터는 푸드플랜 추진과 관련하여 향후 시행하게 될 공공기관, 군부대, 기업체 등의 식재료 공급과 함께 지역 농산물들을 로컬푸드 매장으로 출하할 수 있도록 기획생산 체계 구축과 집하, 소분, 전처리, 수요처로의 배분 등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현재, 푸드플랜의 계획과 실행에 대한 기본계획 용역이 막바지 단계에 있고, 현재 검토 중에 있습니다만, 향후 공공급식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재단법인 형태의 민관 거버넌스 기구를 통해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 구축과 시민들의 영양관리, 취약계층의 먹거리 복지 실현 등에 본격 나설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 농업·농촌혁신발전위원들이 농업인 참여 예산제를 통해 농민이 주최가 되는 주도형 행정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에서는 어떠한 일들을 하는가?

'서산시 농업ㆍ농촌 혁신발전위원회'는 민선7기 맹정호 시장의 선거공약으로 '농업인이 농정의 주체가 되는 서산형 3농혁신'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 구성되었습니다.
 
2018년 12월 '농업ㆍ농촌 혁신발전위원회' 를 출범하기 위한 '시민준비단'을 구성하고 자체회의와 시민토론회 등을 거쳐 총 62명의 위원으로 2019년 7일 5일 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농업인 참여 예산제'는 농업인이 농업행정에 직접 참여하여 농업인에게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시책으로, 지난 2019년에는 농업ㆍ농촌 혁신발전위원회와 시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농업인 참여 예산을 운영한 결과 17개 사업에 24억9천만 원을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함으로써 행정 주도로 운영했던 2018년보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시에서는 위원회와 협력하여 '농업인이 농정의 주체가 되는 서산형 3농혁신'을 구현해 나가고자 농업인 등 시민들의 토론과 합의를 통해 실제 농업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수 있도록 촉진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위원회와 협업을 통해 시민토론회, 역량강화 및 정책개발 워크숍, 농업기관‧단체와의 간담회, 농업인 참여 예산제, 농업시책 평가 등 농업인이 농정의 주체로 우뚝 서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 여성 바우처 사업이 지역 여성 농민에게 문화복지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청년농업인 바우처 사업을 시에서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되는데 현재 진행 상황은?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에서 여성농업인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농업인 못지않게 청년농업인의 역할 또한 중요합니다.

'청년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은 지난해 농업인 참여 예산제를 통해 발굴하여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입니다.

우리 농촌에는 청년농업인의 유입 및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고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문화‧복지 서비스가 열악한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농촌지역으로 청년농업인의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최소한의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높여 나가고자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지원대상은 관내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면서 농업경영체에 등록하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18세 이상에서 만39세 이하의 청년농업인으로 1인 17만 원의 서산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현재 8천5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황으로 약 500명의 청년농업인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 4-H연합회 등 청년농업인들의 의견 수렴과 농협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3월 중에는 최종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 끝으로 농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값싼 외국 농산물 수입, 개도국 지위포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업분야 피해 등 농업현실은 어렵기만 합니다.

누군가 해결해 주리란 생각으로 방관하거나 현실에 안주하면 농업‧농촌은 더욱 더 어려워 질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하여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을 위한 조직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를 위한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한 농산물 생산 보급으로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보급되도록 앞으로 우리직원의 역량을 집결하여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서,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고 협력하여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의 행복한 농업,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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