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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윤규 서산시청 축산과장을 만나다"안정된 축산업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 하겠다"
  • 전인철 기자
  • 승인 2020.03.12 11:17
  • 댓글 0
김윤규 서산시청 축산과장

본지 취재진은 지난 10일 김윤규 사산시청 축산과장을 만나 시의 축산업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들어 봤다.

김 과장은 1983년 농업직으로 공직을 시작해 올해 1월 1일자로 축산과장으로 부임했다.

37년간 농업분야에 몸담은 김 과장은 농업행정의 달인이라 불릴 만큼 경험이 풍부한데다, 축산인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행정을 펼치고 있다.

축산업의 당면한 과제는 축산물 가격 안정과 악취, 파리, 모기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주민들과의 갈등과 해소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최우선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축산농가에게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가축질병 예방에 민·관 혼연일체가 되어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으며, 매년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가축질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생활여건의 변화로 애완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매년 방치되는 유기동물도 더불어 늘어나 이를 해소하고자 국비 20억원을 확보하여 농업기술센터 부지 내에 연면적 660㎡ 규모의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 서산 한우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한우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서산한우' 브랜드 개발을 시작으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외 7건의 상표출원을 하는 등 꾸준히 노력을 하고 있다 라고 했다.

이처럼 김 과장은 "안정된 축산업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 하겠다" 고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상훈으로는 △농업발전 기여(2001,농림부장관), △법질서 확립유공(2013,대전고등검사장), △쌀 안정생산 유공발전(2014,충남도지사)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 지난 1월 1일자로 서산시청 축산과장으로 부임하셨는데, 소감과 평소 공직 철학을 소개한다면?

먼저 축산인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특히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선·후배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또한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하여 먹거리를 제공하는 축산인들께 고마운 말씀을 드리며, 축산농가가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축산 기반시설 확충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본인도 농촌에서 농업인의 자녀로 태어나 소풀을 뜯게 하고, 꼴지게 메고, 풀을 베어 가축을 사육하며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1983년 공직을 시작하여 37년간 주로 농업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농사철 천재지변으로 농업인들의 애환을 함께 하며 지나온 세월의 발자국이 아련합니다.

현재 우리지역의 농업소득이 타산업에 비해 열악한 실정이나, 국민의 식량확보를 위하여 최일선에서 묵묵히 농촌을 지켜온 농업인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래도 서산은 부모의 가업을 승계하여 가축을 사육하는 젊은 축산 후계인이 많아 농업에 대한 자긍심과 보람을 가지고 힘을 얻고 있습니다.

축산업의 당면한 과제는 축산물 가격 안정과 악취, 파리, 모기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주민들과의 갈등과 해소입니다.

주민들과의 갈등 해소방안을 강구하고 친환경 축산기반시설 지원 등 안정된 축산업을 할 수 있도록 축산인과 함께 풀어가고자 합니다.


▲ 축산과의 업무를 소개한다면?

축산업무는 3개 분야로, 축산업을 총괄하는 축산행정, 조사료, 기타가축을 담당하는 축산유통, 가축질병과 축산물 위생 등을 담당하는 동물방역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92억원의 사업비로 150건의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시에는 5,086농가가 190만마리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으며, 가축별로는 한우 32천두, 돼지 60천두, 닭 1,625천수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매년 발생하는 가축 전염병 예방과 가축분뇨 등 환경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농가와 협심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사육기반 구축과 축종별 농가 지원을 통해 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 청정 서산을 유지하기 위해 가축질병에 관한 선제적 대응은 어떻게 하고 있나?

축산농가에게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가축질병 예방에 민·관 혼연일체가 되어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매년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가축질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구제역 예방을 위해 연 2회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소규모 농가 및 고령농가의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공수의를 동원하여 접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AI 차단을 위해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 등 주요 철새도래지에 광역살포기 및 소독차량과 공군 제20비행단 제독차량을 협조 받아 매일 소독을 실시하여 야생조류로부터 AI 바이러스가 농가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9월16일 경기도 파주 양돈농가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된 ASF에 대한 유입차단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운영, 농가 울타리 설치, 멧돼지 기피제 공급과 상시 생석회 살포 등 소독약품 공급을 통해 농가 자율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가축질병의 주요 전파요인인 축산차량에 대한 연중 꼼꼼한 세척과 소독을 위해 현대화된 거점소독시설을 신축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선제적 대응과 상시 방역체계 유지, 농가 자율방역 제고를 통해 우리 지역에는 단 한건의 질병도 발생하지 않도록 청정서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서산시가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진행 상황은?

생활여건의 변화로 애완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매년 방치되는 유기동물도 더불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나, 안타깝게도 서산에는 이를 수용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이 없습니다.

이에, 시에서는 이를 해소하고자 국비 20억원을 확보하여 농업기술센터 부지 내에 연면적 660㎡ 규모의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업을 추진하려 하였으나 동물보호센터가 소음 및 악취 발생과 주변 마을 유기동물 개체수 증가 우려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있어 추진이 미뤄지다, 주민 설명회와 타 지자체 시설 견학 등을 통해 건립의 필요성 공감대가 형성되어 지난달 2월에 설계를 착수하였으며, 금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안을 모색하고, 운영계획에 반영하여 주민들에게 알리는 등 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함에 있어 주민들에게 염려가 없도록 준비를 잘 하겠습니다.


▲ 안정적 사육기반 구축을 위한 축산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서산한우 혈통개량 및 브랜드 육성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의 추진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은 무엇인가?

축산업의 소득과 직결되는 품종 개량에 역점을 두고, 대한민국 한우의 아버지 본고장 서산 한우 개량사업소에서 생산한 우량한 정액을 수년간 지원하여 혈통개량에 힘써 왔습니다.

한우에 우수정액, 인공수정을 지원하였고, 한우 혈통등록 관리로 관내 한우사육농가의 혈통등록율이 2018년 기준으로 81%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서산 한우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한우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서산한우' 브랜드 개발을 시작으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외 7건의 상표출원을 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한 우량 혈통의 송아지 분양과 함께 혈통등록우 장려금 지원, 육질개선제 지원 등을 통한 우수한 품질의 한우 생산으로 '서산한우'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촌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금년 3월 25일부터 전면 시행하는 퇴비 부숙도 검사에 대비하여 부숙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에서 부숙율 65%이상 퇴비화된 가축분에 대해서 농경지에 반출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악취저감제, 해충구제, 정화제 등 많은 지원사업을 통하여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 세부적으로 소 스테인리스 사료급이기 지원사업이 올해 역점사업으로 알고 있는데,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은?

시장 공약사항으로 농업·농촌 혁신발전위원회에서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5억원(보조 50%)을 투입하여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기존 축사의 사료급이 시설은 시멘트 구조물로 설치되어 있어 바닥 균열과 곰팡이 등 각종 세균번식으로 생산성을 감소시켜 왔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편리한 유지관리와 노동력 절감, 각종 질병발생 예방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축산농가들이 호평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축산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굳건히 축산업을 이끌며 국민들께 고품질의 축산물을 공급해 오신 축산인들께 거듭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시에서는 축산농가가 안정적인 사육기반 조성으로 축산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축산업이 고소득을 창출하는 선도 농업으로 자리매김 하여 자녀들이 가업을 승계할 수 있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큰 희망의 꿈이 계속 이어 지길 기대하겠습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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