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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늘푸른농장 이등주 대표를 만나다'태평농법'으로 4,000평 사과 과원에서 60t 수확 '대혁명'
  • 전인철 기자
  • 승인 2021.04.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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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농장 이등주 대표가 지난 11일 자신의 농장에서 개발한 태평농법을 설명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연 그대로 재배하는 것이 사과를 다수확을 하는 비결입니다"

굿뉴스서산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취재진은 11일 자칭 '태평농법'으로 사과 다수확을 하고 있는 늘푸른농장 이등주(69세·충남 부여) 대표를 만났다.

그는 사과나무 '편한 수형 재배' 고안으로 독농가들에게 전파하고 나섰다.

'태평농법'은 노동력을 줄이고 고품질 사과 생산을 하는데 있어 과수 농가엔 대혁명 이라고 이 대표는 말하고 있다.

이 방법은 과수 재배에 있어 곁가지 수직으로 세우고 가늘게 유지하므로 장과지 발생이 줄며, 꽃눈 유도와 과일의 착색이 좋고 해걸이를 적게하며, 노동력을 감소시키는데 그 특징이 있다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해 4,000평 농원에서 후지사과 60t을 생산해 기쁨을 누리고 있다.

올해로 사과재배 경력 46년차인 이등주(69·충남 부여)씨는 그동안 가지에 추를 달아 유인하는 '나리타' 수형을 유지하다 5년 전부터 노동력을 줄이고 다수확 하는 일명 '태평농법'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그는 현재 4000평 과원에 이 수형을 적용해 '후지' 1000 그루와 '시나노스위트' 200그루를 재배하고 있다.

재식거리는 주간거리 2m, 열간거리 4m이다.

구체적으로 '태풍농법'의 수형은 한개의 원줄기(주간)는 그대로 두고 원줄기에서 자라는 곁가지의 굵기를 가늘게 만들어 나무 전체의 곁가지 발생률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이 대표는 "원줄기와 곁가지의 굵기를 3:1로 만들면 곁가지의 결실성이 높아진다" 며 "곁가지를 가늘게 만들면 나무 전체의 곁가지수가 많아져 결과지를 다수 확보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또한 나무 한그루당 평균 40개의 곁가지를 두고 한개 곁가지에서 7~10개의 과실을 수확한다고도 했다.

곁가지를 가늘게 만들기 위해 이 대표는 유목을 심은 후 3년간 연 2~3번 순지르기(적심)를 한다. 

적심을 하면 약 15일가량 가지는 생장을 멈추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대표는 '태평농법'의 장점으로 가지치기(정지·전정)가 무척 간편하다는 점을 꼽았다.

곁가지에서 자라나는 가지를 만들지 않는다는 원칙만 지키면 되며, 곁가지에서 자라는 장과지가 없다 보니 과실이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 수량성과 품질 모두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로 인해 이 대표는 부여군사과연구회원들에게 자신이 고안한 농법을 적극 전파하고 있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등주 대표는 "요즘 농업이 기후변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지만 이 재배 방법으로 꾸준히 이어 간다면 다수확은 물론 최고의 사과재배 명인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사과재배도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끝없는 연구와 노력만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등주 늘푸른농장 대표는 1975년부터 사과농사 재배를 시작해 46년째 사과농사를 짖고 있다.

평소 그는 매와 같은 눈으로 사과나무의 생육관찰에 힘을 쏟아 왔으며, 그동안 전국 각지를 다니며 사과재배 기술을 강의하는 등 과수발전에도 기여를 하여 신지식인상, 농림부장관상도 수상을 했다.

특히 충북 농업마이스터대학, 한국농업전문대학, 여주농업전문대학 등에서 체계적인 사과재배 기술을 전파했다는 점은 명실공히 사과재배 외길 인생의 달인이기도 하다.

현재는 거창군 사과대학에서 자신이 개발한 '태평농법'을 강의하면서 과수발전에 매진을 하고 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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