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의학칼럼] 바쁘다 바빠!…현대인의 '장질환'충청남도 서산의료원 3가정의학과 김동환 과장
  • 전인철 기자
  • 승인 2023.04.26 13:38
  • 댓글 0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3가정의학과 김동환 과장

"40대 초반의 직장인 최모씨. 최씨는 조금만 신경을 쓰거나 음주를 하면 복통과 함께 소화불량이 생긴다. 가끔은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며 심한 날은 출근길에 3-4회나 화장실을 찾지만 용변이 시원하지가 않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아마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이거나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겪어봤을 증상일 것이다.

반복되는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위 및 대장내시경이나 필요시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 등의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이상소견은 없음을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를 우리는 의학적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분류한다.

이 질환은 기능성 질환이다.

따라서 위독한 병은 아니지만 기능적으로 계속 문제가 될 수 있는 체질적 질환임을 이해해야 한다.

가장 먼저 자신의 증상이 생긴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 

스트레스, 피로감, 과도한 음주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다른 치료를 고려하기 전에 우선 원인이 되는 문제를 제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즉 몸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환경부터 조절하는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좀 더 질환에 대해 살펴본다면 과민성 장 증후군이란 배가 아프면서 배변 양상의 변화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환자들은 주로 "스트레스 받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자주해요" , "술을 마시거나 매운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한다"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있다고 모두 과민성 증후군으로 진단하는 것은 아니다. 

이 질환의 진단에서 중요한 것은 복통이다.

즉 배가 아프면서 배변양상의 변화하여 설사가 변비가 발생하던지, 변을 본 후 복통의 호전되는 증상 등이 3개월간 한달에 3일이상 지속될 경우 진단될 수 있다.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되어 장기능의 이상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인 요인, 음식에 대한 알러지, 장의 염증, 내장의 과민성 등이다.

이러한 인자들에 의해 장의 운동기능이 예민해지고 수축이 되어 매가 아픈 것이다. 

이에 장이 수축할 때 장 내의 운동파(장의 내용물을 항문까지 전달하는 수축파)와 일치하면 설사가 발생하는 것이고, 운동파와 관련없이 전체적으로 수축이 일어나면 배가 아프면서 변비형으로 나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증상에 따른 과민성 장 증후군의 분류는 변비형, 설사형, 그리고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는 교대형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 환자분들의 걱정은 장내 혹시 큰 문제가 있는지 걱정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대장암 등의 중증질환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대체로 대장암의 발생율보다 기능성 질환인 과민성 장 증후군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1) 50세 이상의 나이이거나 2) 대변에서 혈변이 동반이 되거나 3) 식사량에 비해 체중감소가 심하거나 하는등의 부대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대장내시경검사를 해봐야 한다. 

▲과민성 장증후군이 진단되면, 일반 본인의 질환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다. 

이 질환은 위독한 병은 아니지만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길수 있는 체질적인 질환임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원인(스트레스, 피로누적, 과도한 음주)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교정을 원칙으로 한다.

이와 함께 증상이 심한 경우 여러 가지 약물 치료들이 도움이 된다. 

복통이나 설사에는 장을 안정화 시키는 여러 약제들이 나와 있고 이와 함께 생균제제나 흡착제 등이 도움이 된다.

또한 변비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장운동을 조절하는 약이나 대변의 약을 증가시키는 약제 등이 도움이 된다.

단, 주의할 점은 과민성 장증후군의 변비형 환자는 장에 힘이 없는 서행성변비 환자와 달라 장을 자극하는 자극성 완화제가 오히려 증상을 심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극성 완화제는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과민성 장 증후군 극복을 위한 지침. 

1.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다. 

2. 규칙적인 운동

3. 심리적인 안정감 및 평상심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4. 50세 이상이거나 체중감소, 혈변 등의 증상이 있을시 꼭 대장검사를 받는다. 

5. 과민성 장증후군은 생명의 지장은 없으니 안심한다. 

6. 본인이 겪어본 원인 유발 음식들은 되도록 피하려 노력한다. 

7. 복강내 가스가 많이 찬다면 캔디,껌,콩 등의 음식은 피한다. 

8. 증상이 일상에 제약을 주는 정도로 심하다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한다. 

9. 변비형 환자는 일반적인 의사처방을 따르고 자극성 변비약은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10. 설사형 환자는 증상 반복시 의사처방을 따르고 오래 지속된다면 대장경 검사를 받는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저작권자 © 굿뉴스 서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인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2023 서산시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최
'2023 서산시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최
4대 폭력 예방 직급별 특별교육 실시
4대 폭력 예방 직급별 특별교육 실시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