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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똥방죽에서 '서산호수공원으로 재탄생
  • 전인철 기자
  • 승인 2024.05.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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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철 본지 편집국장

서산시민들의 운동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중앙호수공원 일대에 대한 변신이 추진되고 있다.

이같이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은 서산시 예천동 1255-1, 3번지 일원으로서 현재 중앙호수공원의 아래에 위치한 비포장 임시주차장(면적 12.003㎡, 약 3,630여 평) 일대를 말한다.

당초 중앙호수공원은 부춘산과 명림산(일명 울음산) 일대에서 흐르는 물을 저장했다가 아래지역 농경지(현재 비포장 주차장 등)의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제방(방죽)을 쌓아 조성한 저수지(본래 이름은 대지제 : 大池堤)로서, 그동안 중앙저수지로 불렸었다.

그러나 지난 1970년대부터 서산시내권이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으로 발전하면서 분뇨와 생활하수 등이 이 저수지로 집중유입돼 악취와 해충 등 지저분하고 혐오스러운 장소가 됐다.

특히, 제방(방죽)부분에 심각하게 오염된 물이 고이면서 이 제방을 포함한 중앙저수지가 똥방죽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갖게 됐으며, 그 아래 농경지는 이 똥방죽 물로 농사를 지어야만 했었다.

이같이 애물단지였던 똥방죽이 지난 2008년경 서산예천지구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자 중앙호수공원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과 운동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산시내권 중심부에 유일하게 조성된 이 호수공원에는 점차 이용하는 시민들이 급증하며 더 좋은 환경을 요구하는 여론이 제기되자 전임 맹정호 시장과 현 이완섭 시장은 이 호수공원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많이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이 비포장 임시주차장을 더 좋은 시설과 더 좋은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고심을 해 온게 사실이다.

따라서 비포장 임시주차장에 중앙도서관 설립과 복합문화시설 등의 계획들이 추진되다가 지난해에 이곳에 일명 초록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가닥이 잡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완섭 시장이 지난달 24일 중앙호수공원에서 언론인들에게 현장 브리핑을 통해 서산예천지구 공영주차장(일명 초록광장) 조성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완섭 시장은 "이곳을 어떻게 이용해야 18만 시민들을 위한 길인지 많은 고심을 했다" 며 "이곳 주변이 단독 및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의 특성상 도심 주차난과 보행자, 운전자 모두 불편을 겪고 있는 주차공간 부족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곳을 복층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그 효율을 극대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 밝혔다.

이 시장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다수의 시민들은 "똥방죽이 변신할 수있는 최적의 효율적이며 기발한 아이디어" 라고 평을 하고 있다

게다가 이곳에 2층의 복층주차장을 건립해 45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호수공원과 같은 높이로 조성하는 주차장 옥상에는 가장자리로 인공개울을 조성하여 깨끗한 지하수로 물이 흐르게 함으로서 족욕을 하면서 휴식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같이 조성되면 호수공원과 연계해 걷기 코스가 약 1500여m가 되기때문에 시민들로부터 크게 환호를 받고 있는 것이다.

더 큰 목적이라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KBS 전국 노래자랑 등의 대규모 녹화방송을 비롯 각종 문화공연들을 옥상 한복판에 조성된 잔디밭에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다양한 문화적 혜택이 부여되는 일이지만, 일부 시민들은 "많은 예산을 투자해 주차장을 조성해야 하는가?" 등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 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반영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이같은 걱정도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시민들은 시민의 휴식공간인 중앙호수공원이 옆에 있기 때문에 임시주차장을 이같이 효율적인 공간으로 조성하면 더 좋은 일이고, 만약 중앙호수공원이 없었다면 이곳에 도서관이나 체육공간 등 다른 시설로 개발돼도 좋을 장소라는 여론이다.

시민들의 이같은 여론의 근거가 되는 중앙호수공원은 그동안 서산시가 공울 들여 가꾸어 온 결과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공원이 됐고, 초록공원 조성사업은 이 호수공원이 넓어지면서 또 다른 문화공간이 조성되는 결과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일인 것이다.

서산시가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시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작금의 시대에 이완섭 시장이 밝힌 바와 같이 "이곳을 어떻게 이용해야 18만 시민들을 위한 길인지 많은 고심"을 해 결정한 초록공원이 중앙호수공원과 연계해 도심의 허파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일상생활 중에도 낮에나 밤에나 수시로 나와서 편안히 휴식할 수있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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