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회장 유정희) 그룹이 지난 8월31일부터 9월4일까지 서산문화회관 1·2전시실에서 제10회 '서산9경' 展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어·울림은 중년작가들이 모여 아름다운 '서산9경' 을 화폭에 담아 시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예리한 선과 다채로운 색채를 이용하여 작품의 소재를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다른 전시회와는 달리 작품성이 좋다는 평가가 얻고 있다.

또한 생활속의 작품들도 가을을 연상케 하는 느낌을 주고 있으며, 시원한 파도의 모작은 생동감이 더해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합류한 이완섭(전 서산시장) 회원은 "평소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1개월전 연희 화실에서 수채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며 "이번에 전시한 작품중 꽃, 파도는 모작으로 그렸으며, 밤송이 삼형제는 탐스러운 결실이 아름다워 그리게 됐다" 면서 "어·울림에는 저보다 훌륭한 선배님들이 계시기에 앞으로 많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시회에 주지스님은 물론 많은 지인들께서 와주셔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전시회를 통해 아름다운 서산의 9경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 라고 했다.

유정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침·저녁으로 제법 초가을의 청아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9월 처음날에 소중한 어·울림 전시회를 열게 되어 무척 행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며 "특히 올해가 10주년을 맞이하는 전시여서 그 의미가 더하며, 우리 아름다운 서산시의 9경을 작품에 담게 되어 뜻있는 전시회" 라면서 "그동안 더 나은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고연희 선생님과 더위와 싸우며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신 회원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고 전했다.

이어 유 회장은 "앞으로 우리 어·울림은 더 멋진 작품으로 서산시 문화발전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면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과 회원님들께 감사와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드린다" 라고 덧붙였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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