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인지면 모월1리 2021년 성인문해교육 배움교실 졸업식이 16일 오후 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맹정호 시장, 이연희 시의회의장, 안원기 시의원을 비롯한 이경우 인지면장, 박순례 문해강사, 성기중 모월1리 이장, 졸업생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어 졌다.

모월1리 성인문해교육은 2011년 3월 개강해 10년간의 한글공부를 마치고 5분의 어르신들이 오늘 졸업식을 갖게 됐다.

졸업식은 국민의례, 졸업장 수여, 시장 인사, 문해강사 인사, 졸업소감 발표, 졸업식 노래 제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맹 시장이 다섯 분의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졸업장을 수여하면서 소감을 듣는 시간이 되어 눈길을 끌었다.

조재순(여,78세) 어르신은 졸업소감 발표에서 "10년간의 문해교육을 통해 마음을 전하는 글을 배우게 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며 "그동안 한글지도에 고생하신 박순례 강사님과 서산시 관게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보낸다" 고 말했다.

이어 맹정호 시장은 축사에서 "배움교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며 "이젠 가족에게 편지도 쓰고, 책도 읽고 하면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라고 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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