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부춘중학교(교장 유춘환)는 지난 11일 교육복지우선사업의 일환으로 제1기 교육복지 나와 만나는 시간 (이하 나·만·시)을 실시했다.

허그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재학생 31명과 2명의 인솔 교사와 함께 서울 북촌 '어둠속의 대화'를 찾았다.

전문 로드마스터의 진행에 따라 어둠속에서 100분간 진행되는 이색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완전한 어둠속에서 7개의 테마를 시각 외 청각, 후각, 촉각으로 느끼며 공간과 어둠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공간에서 친구들 서로를 의지하며 오롯이 감각을 사용하여 느끼며 이야기하고 소통했다. 

학생들은 이번 체험을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배우는 교육의 기회가 됐다.

아울러 창덕궁을 비롯하여 북촌 한옥마을 일대를 관람하며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1학년 최모 학생은 "100분간의 어둠이 처음엔 낯설었지만 곧 시각장애인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며 "건강한 내 자신에 더 감사한 마음과 나를 만나는 시간을 확실히 느꼈다" 고 소감을 전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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