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음암면 주민자치회(회장 조상일)는 지난 12일 '꽃피는 오청취당 시비길 걷기대회'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걷기대회는 주민자치회원, 각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꽃피는 오청취당의 아름다움을 한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 됐다.

걷기코스는 한다리 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오청취당 시비길을 거쳐 벚꽃길을 지나 다시 한다리 문화회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2km에 걸쳐 벚꽃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즐기며 주민간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걷기대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음암면에 오래 살았지만 이렇게 벚꽃이 예쁘게 피어 있는지 몰랐다" 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면의 숨은 명소를 알게 된거 같아 너무 기쁘다" 라고 심경을 전했다.

조상일 회장은 "많은 분들이 '꽃피는 오청취당 시비길 걷기대회'에 호응하여 주셔서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화합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 박상열 음암면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오청취당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됐다" 며 "특히 꽃피는 벚꽃과 함께 주민간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되어 주민자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자치회는 꽃피는 오청취당 시비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가꾸기 사업'을 5월 중에 추진하고, 6월 말경 '청춘은 지금부터 실버노래자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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