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인지면 주민자치회(회장 최진엽)는 지역 소개책자인 '인지 속살'을 발간하며 애향심을 드러냈다.

'인지 속살'은 주민자치회의 특화사업으로 발간한 책으로, 거주민들이 인지면을 속속들이 이해하고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시작했다.

내용은 인지의 지리적 특성과 지명 등에 중점을 두어 면의 역사와, 기록이 잘 남지 않는 마을 단위의 구전역사 자료 등이다.

특히 자료집을 완성시키기 위해 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시정연구동아리 '인지 속살'을 만들어 차리·성리, 남정·화수·둔당·야당리, 애정·모월·산동리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주기적으로 마을길 탐방 등 자료조사를 도왔다.

또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인지의 지명유래와 속설 등에 대해 조사하며 자료를 수집하는 등 인지 역사수집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인지 속살'은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총 500부를 인쇄하였으며, 관내 학교 및 도서관 뿐만 아니라 실과 및 사업소, 면 기관·단체장 및 자매결연도시 등에 배부하여 인지를 널리 소개할 예정이다.

최진엽 회장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지역 소개자료와는 다르게 우리만의 감성을 살려 인지를 제대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뜻 깊다" 고 전했다.

이어 조완호 인지면장은 "자료집의 표어처럼 인지속살은 우리가 만든 우리지역 이야기를 풀어낸 책" 이라며 "'인지속살을 통하여 우리가 사는 지역에 대하여 체험적으로 우리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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