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예천초등학교(교장 김계순)는 9일부터 10일까지 체육관에서 5~6학년 학생 전체가 참여한 통합교육 다름 그리고 이음 사업인 '패럴림픽으로 하나된 우리' 행사가 열렸다. 

통합학급 학생과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로 이어진 행복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패럴림픽으로 하나된 우리' 통합 프로그램에서는 드림에이블(대표 김동익)이 학교를 방문하여 시각장애인들이 즐기는 스포츠인 '쇼다운' , 시각 축구 , '골볼' 경기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안대를 착용하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경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 안대를 착용하였을 때에는 무서웠지만, 옆에 친구가 잘 도와주고 알려주어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며 "패럴림픽 참가를 계기로 시각장애를 가진 친구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계순 교장은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일반 학생들이 생각하는 배려가 오히려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는 배제라는 단어로 다가올 수 있고, 의견을 물어보는 행동만으로도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게 배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패럴림픽을 통해 알게 되었다" 면서 "통합교육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따뜻한 학교공동체문화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고 통합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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