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안경창고싸군 김상운 대표가 자신이 개발한 색맹환자를 위한 'Special Shine(스페셜 샤인)'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색맹 안경이 개발되어 청신호가 켜졌다.

주인공은 충남 태안에서 안경창고싸군 안경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상운(50) 대표.

고향이 안면읍 고남 누동리인 그는 31세에 안경사 라는 국가기술자격을 득한 후, 전남 순천 안경점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왔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 색맹을 가진 분들이 130~150만 명 정도가 있다며 그 분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했다.

이번 'Special Shine(스페셜 샤인)'의 개발은 색맹이 있는 사람들이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 하던 중, 어떻게 하면 그들이 일반인들처럼 색을 잘 구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수 많은 실험을 해왔다.

보여지는 사물의 색깔을 느끼게 해주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였으며, 실패와 고민의 거듭속에 올해 색맹 안경인 'Special Shine(스페셜 샤인)'을 개발·출시하게 됐다.

특히 지난 19일 'Special Shine'을 국제특허청에 출원하여 올해 안으로 색맹 환자들에게 'Special Shine(스페셜 샤인)'이 공급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색맹이 있는 사람들에게 색을 구별하는 희망을 심어주었다는 점과 국내 최초로 개발되어졌다는 점이 색맹이 있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으로 전해져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개발 이후, 인터넷 매체와 sns 등 색맹 환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앞으로 개발자의 행보가 분주해 질 전망이다.

효능 실험에 참가한 정광길(59, 경기도 김포)씨는 "어렸을 때 부터 색맹으로 인해 운전중 불편함이 많아 항상 도로 주행시 100m의 거리를 두고 운전을 해왔는데, 이번 'Special Shine(스페셜 샤인)'이 개발되어 마치 광명을 되찾은 것 같아 너무 좋다" 며 "주위에 색맹이 있는 분들에게 권유하고 싶다" 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태안 마금포에서 낚시배를 운영하고 있는 허모(29)씨는 "실제로 색맹 안경 'Special Shine(스페셜 샤인)'을 착용하니 세상이 달라 보인다" 며 "일상생활에서 활력소가 되고 있다" 라고 말했다.

'Special Shine(스페셜 샤인)'의 개발자인 김상운 대표는 "그동안 색맹 환자들의 어려움을 한 방에 해소하는 동시에 130~150만 색맹 환자들에게 희망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 면서 "앞으로도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색맹 안경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더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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