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주)에코솔루션 맹태호 대표가 지곡면 오토밸리 내 산업폐기물처리장에 대해 현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서산시민들의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는 지곡면 오토밸리 산업폐기물처리장(대표 맹태호)이 환경오염 예방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곡면 무장리 일원에 건설된 서산 오토밸리 산업폐기물처리장은 총 면적 15만 평 이상으로 조성되는 산업단지에 의무적으로 산업폐기물처리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환경법에 따라 총면적 약 60,000여㎡(약 18,000여 평)에 매립지 면적이 약 50,000여㎡(약 15,000여 평)의 규모로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다.

이 회사가 악조건 속에서도 산업폐기물처리장에 대한 안정적인 관리체계를 갖추기까지는 지난 2012년 6월에 폐기물처리시설 부지를 매입한 후부터 금강유역환경청과 충남도의 사업승인과 서산시의 행정적 지원, 서산시의회의 운영감시, 지역주민들의 반대의견을 이해하고 최상의 첨단 시설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로 알려졌다.

특히, 관련 기관으로부터 사업계획서 적합 승인과 취소를 번복, 행정소송, 시설 건축허가 승인과 취소 번복, 폐기물 영업구역 제한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0여 년의 시간 소비와 수차례의 고충이 있었다.

이와 함께 사업장 부지를 2차례나 변경하여 설치하는 등 자체적으로 환경오염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주민들이 가장 큰 민원으로 제기하고 있는 분진과 악취발생을 막기 위해서도 매립장을 지하 40m로 파내고, 폐기물 침출수가 지하로 스며들지 않도록 바닦에 첨단 소재의 차단비닐을 깔았으며, 천장에 에어돔을 설치하여 가스와 악취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처리했다.

지하수 오염의 주범이 되는 침출수 문제에 대해서도 침출수를 지상에 설치한 탱크에 자동으로 뽑아 올려 농도검사 후 다시 정화시켜서 배출하도록 1일 30톤 규모의 침출수 처리시설을 설치했으며, 폐기물들이 변질되는 과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는 자동시설을 통해 지상으로 뽑아 올려 전용 탱크에서 태우는 공법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처럼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극소화하기 위해 최첨단 시설들을 도입하여 가동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과정들이 자동시스템 관리 공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충남도에서는 이같은 시설과 철저한 관리체계를 갖춘 이 업체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사업추진 10년 만에 최종 2022년 8월 12일 서산오토밸리 일반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 준공을 인가했다.

현재 서산시에서는 담당 공무원들이 수시로 방문하여 침출수 농도와 환경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나, 모두 법적 기준치의 못미치는 미약한 수치를 나타내는 등 당초 우려와는 달리 기대 이상의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의 특성상 유해업종으로 인식되어 있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도 주민들의 환경감시와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반대의견들이 자칫 소흘해질 수있는 회사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민원발생 감소를 위해 경각심을 주는 지적이라고 판단하며, 주민들의 입장에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체측에서는 산업업체에서 생산되는 모든 폐기물들을 처리하면 수익성이 높으나 침출수 농도와 환경공해 오염 예방을 위해 오염원 배출이 적은 폐기물들만 선별해서 받아들여 처리하고 있다.

또, 살수차를 구입하여 폐기물 운반차량들의 낙하물이 발생할 경우 청소를 하고, 주민들의 농경지에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상황 시 물공급을 지원하는 등 업체와 지역사회가 공생해야 한다는 이념으로 관리하고 있다.

맹태호 대표는 "폐기물처리시설이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있기때문에 폐기물 처리장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의견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다" 며 "첨단 시설을 도입하여 산업폐기물들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10여 년 동안 최악의 상황에서도 관련 기관들과 주민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도 '회사 수익에 앞서 지역과 공생하며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겠다'는 회사 경영 이념을 철저히 실천하겠다" 라고 밝혔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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