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애정2리 마을주민들은 마을 산책로 0.35km 구간에 이팝나무 80여 주를 식재했다.

서산시 인지면 애정2리(이장 김복환) 마을주민들은 지난 24일 오전 마을일원에 '별천지꽃마을가꾸기'에 온 힘을 쏟았다.

이날 김복환 이장, 유병근 노인회장, 이희익, 김영희 새마을남녀지도자,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해 마을일원 0.35km 구간에 이팝나무 80여 주를 식재했다.

이번 별천지꽃마을가꾸기사업은 충청남도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사업비 600만 원(도비 500만 원, 자부담 100만 원)을 들여 진행됐으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송곡서원 등 문화재 돌봄 활동과 고유문화 계승을 통해 마을공동체 지속성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삶의 의욕을 고취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팝나무 심기에 참여한 이희용 주민은 "마을주변 산책로에 이팝나무가 화려한 자태를 뽐낼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며 "이번에 식재한 나무가 잘자라 별천지꽃마을의 위상을 드높였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복환 이장은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가로수 식재 작업이 빨리 끝날 수 있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이번 가로수 식재로 인해 언정천 주변 및 마을 산책로가 정비되어 마을주민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건강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한편 애정2리 별천지꽃마을은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과 송곡서원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650년 된 향나무(천연기념물) 및 사장터, 효자문, 언정터 등이 마을 내 역사문화를 증빙하고 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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