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이 25일 오후 새해 시민과의 대화로 수석동을 찾았다.

이날 이경숙 수석동장(직무대리)을 비롯한 김맹호 시의회의장, 시의원, 김하수 노인회장, 가안현 통장단협의회장, 이성학·김덕기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장, 장지현 주민자치회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석동 시민과 대화'는 ▲국민의례, ▲동장 인사 및 내빈소개, ▲시장 인사, ▲시민과 대화, ▲환송인사 순으로 이어 졌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수석동민들을 뵈어서 무척 반갑다" 며 새해 큰 절로 세배를 올렸다.

이후 올해 새로 부임된 홍순광 부시장을 소개하고 실·국장 뿐만아니라 수석동 직원들을 동민들에게 인사를 시키며 앞으로 주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새해 시민과 대화는 사전영상 질문과 현장질문으로 이뤄져 주민들의 궁금증을 풀어 나가는데 큰 몫을 했다.

우선 영상질문으로 ▲바닥형 보행 신호등 설치 요청에 대해, 서산경찰서에 설치 타당성 검토를 요청 후 예산확보 상황에 따라 설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신주공 사거리~한마음 목욕탕, 보행자 통행로 표시 요청에 대해 지역주민 및 상인, 관련기관 등의 협의를 통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방하천(청지천, 석림천, 잠홍천) 잡목 제거 요청에 대해, 올 연초에 읍·면·동을 대상으로 지방하천 잡목제거 대상지를 조사하고 예산범위 내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 조기 사업을 추진하여 장마철 재해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석림천 비포장 하천길 2차선 도로개설 요구에 대해, 도시관리기본계획 변경 수립 절차를 오해부터 이행하도록 하겠으며, 변경 수립이 완료된 후 토지보상이 완료될 경우 검토 후 추진하겠다 라고 밝혔다.

▲신주공 사거리 택시 승강장 이전 요청에 대해, 석림동 주공아파트 인근 이전할 택시 승강장 적정지를 찾지 못했으며, 불법주정차 교통단속을 강화하겠다 라고 답변했다.

▲서산의료원 주변 공영주차장 조성 요청에 대해, 석림동 561-6, 561-15번지 토지 소유자와 협의를 완료했으며, 금년중 완료하겠다고 했다.

또한 현장질문도 있었다.

▲마을에서 어르신들이 체육관을 1년 이상 쓸 수 있도록 해달라?에 대해 마을체육관은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수석동에 2곳을 운영 중에 있으며 매년 돌아가면서 운영한다 라고 했다.

▲신주공아파트내 공원부지를 아파트로 불화해 주면 재건축에 도움이 되겠다는 질문에 공원부지는 공적인 부분이라 개인 아파트에는 불하가 불가하다는 답을 내놨다.

뿐만아니라 이 시장은 민선8기 사업성과와 핵심사업 등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가칭)초록광장,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국제크루즈선 취항, ▲시청사 건립,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서산공항 건설, ▲중부동서횡단철도 건설, ▲서산~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문화예술타운 건립 등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앞으로 해야할 사업들에 관해 자세한 설명을 주민들에게 브리핑 했다.

이처럼 이 시장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어루만지며, 명쾌한 답변으로 시정 행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한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하모니카 연주도 잊지 않았다.

'오빠생각',  '꽃밭에서' 2곡을 주민들에게 들려 줘 같이 따라 부르는 주민들이 많아 화기애애한 분위를 연출했다.

이 시장은 새해 시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 "올해도 서산호가 순풍의 돛을 단 것처럼 '극세척도'의 정신으로 민선8기의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며 "시민들께서도 시정에 관심을 갖고 응원을 당부드린다" 라고 했다.

그러면서 "잘하는 부분은 칭찬을, 못하는 부분은 채찍을 하여 '도역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어 나가는데 모두가 힘을 기울이자" 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으로의 시민과 대화 일정은 ▲26일(금) 오전 석남동이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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