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윤희창) 2018년도 정기총회 및 사업보고대회가 27일 아르델웨딩컨벤션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안범진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이완섭 서산시장, 심병섭 당진부시장, 한상기 태안군수 그리고 서산ㆍ태안ㆍ당진지역 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수영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2017년 결산 및 2018년도 사업계획 예산안 및 감사 선임의 건 등 안건이 상정 의결됐다.

윤희창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그동안 위원들의 열정으로 피해자 상담 및 경제지원 활동에 많은 실적을 거뒀다" 며 "피해자의 치유와 회복이라는 어렵고 중요한 과제 앞에서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고 봉사인으로서의 자세를 확립해야 할 것" 이라고 했다.

안범진 지청장은 격려사에서 "범죄자를 적발해 빠짐없이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범죄피해자가 범죄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 예전과 같은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한 일"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죄피해지원센터 위원들의 지위와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며 "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피해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이고 흘린 눈물이 피해자들에게 묻어있는 범죄의 흔적을 씻어내 줄 것" 이라면서 "올 한해도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이어 이완섭 서산시장, 심병섭 당진부시장, 한상기 태안군수의 축사가 이어지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범죄피해자를 위한 센터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서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해 1억8500여만 원의 경제지원과 상담지원 1778건, 의료ㆍ주거 등 전문분야 지원 44건, 신변보호ㆍ법률지원 25건, 프로그램지원 12회, 홍보 및 교육 179회 등 수요자(고객) 중심의 치유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한편 이날 조용효 한화토탈 상무, 나호성 롯데케미칼 상무, 이홍연 KCC 관리이사, 조성범 서산시 자치행정국장, 이규만 당진시 자치행정국장 등 5명이 신규 위원으로 위촉됐다.

또 김인욱 서산시 자치행정과 주무관, 윤형노 자원봉사위원 등 6명은 안범진 지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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