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싱그러운 '수선화 축제' 가 태안군 남면 네이처월드(대표 강황식) 일원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설중화(雪中花)라고 불리기도 하는 수선화는 추운 겨울, 마치 봄 같은 노란색으로 세상을 밝힌다.

생김새 만큼 향기로워서 삭막함 속에서도 기분을 달콤하게 만들어주는 꽃이기도 하다.

또한 나르키수스(Narcissu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나르시스란 청년에서 유래한 것으로 연못 속에 비친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에 반해 물에 빠져 죽게 되었고, 그가 빠진 곳에서 수선화가 피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로 인해 자기주의, 자기애를 뜻하는 꽃말을 갖게 되었으며, 수선화는 튤립보다 시기가 한 달여 가량 일찍 개화되는데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었던 튤립축제는 안면도로 장소를 옮기고 대신 수선화축제가 네이처월드에서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저녁 노을이 질때면 빛축제도 함께 이뤄져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며, '트로이 목마' , '우주관' , '소망터널' 등 테마별로 변신하게 되어 황홀함을 더하게 된다.

강황식 대표는 "수선화 축제가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야심차게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준비했다" 며 "많은 관광객들이 오셔서 수선화와 함께 봄을 만끽하고 추억에 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했다.

한편 수선화축제 입장료는 성인 9000원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041-675-9200 네이처월드로 문의하면 된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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