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청 환경생태과 환경지도팀 이희군 주무관

본지 취재진은 지난 24일 칭찬릴레이 4호의 추천을 받아 5호로 내정된 서산시청 환경생태과 이희군 주무관(52,공업)을 만났다.

수줍은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한 이 주무관은 시청에 계신 여러 공직자들이 훌륭하고 각자 맡은바 일을 충실히 하는데 나같은 사람이 칭찬을 받아도 되는 가에 밤잠을 설쳤다고 했다.

"'공은 타인한테 넘겨주고, 내가 더 일하자' 란 신념으로 살아왔다" 는 이 주무관은 1991년 공직을 시작으로 수도과, 건설과, 안전총괄과를 거쳐 현재 환경생태과에서 환경지도 업무를 맡은지 어느덧 27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다고 말했다.

첫 근무지인 수도과에서 밤낯 주말 휴일없이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드리기 위해 불철주야 달렸으며, 특히 겨울철에 수도누수 보수공사를 하느라 밤을 지새우던 일이 주마등처럼 스친다며 지금도 그때 함께 했던 동료들을 만나면 반갑고 고마울 따름 이라고 했다.

또 여름날 내리쬐는 햇볕에 얼굴은 구리빛으로 변했지만 시민들 삶에 가장 필요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힘든 줄도 몰랐다고 했다.

더구나 일이 끝나고 야간대학 환경과를 다니며 학업에 열중했던 것도 내 생애에 가장 잘한 일 이라면서 퇴근후 야근이 없는 날엔 시립도서관을 찾아 공부한 것이 자격증도 무려 5개나 취득해 내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이 되었던 것 같다 라고 말했다.

환경지도 업무는 대기·폐수 인허가 및 사업장 지도점검이 주를 이루며,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을 하는 것으로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것이 본분이다 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이 움직이는 만큼 주민들이 편히 살 수 있다' 고 공직자의 본분을 강조하면서, 또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존재하고 문제가 개선되었을때 보람이 두배가 된다고 말했다.

그로 인해 동료들 사이에서는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아랫사람을 질책보다는 격려로 응원을 해 부서에서는 칭찬도 자자하다.

아울러 진급해야 되지 않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주무관은 크게 얽매이지 않고 살아왔다 며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한 발 더 시민들께 다가 가고, 어려운 분들을 위해 더 많이 뛰어 볼려고 한다고 했다.

또 저에 숙명은 그런 것 같다 면서 그때의 나도 지금의 나, 그리고 내일도 똑같은 길을 걸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상훈으로 아름다운 공중화장실조성 유공(2010,충남도지사), 여름철 물놀이 피해최소화 유공(2012,행정안전부장관),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유공(2015,충남도지사), 통합방위체제구축 유공(2017,제98보병연대장) 등 다수의 유공표창을 받았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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