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통무술인 합기도 수련자들로 구성된 서산시 합기도협회가 지난 28일 창립총회를 갖고 합기도인들의 단합을 통한 지역사회 체육활동 지도와 합기도 보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창립총회는 그동안 서산시 생활체육합기도연합회로 운영해 오다 생활체육회와 시체육회가 통합을 함으로서 명칭이 시체육회(회장 서산시장 맹정호)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합기도 중앙협회(회장 정달순)와 시체육회의 규정에 따라 서산시합기도협회로 새로이 창립한 것이다.

이날 창립회의에는 이철수 전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합기도 유단자들과 체육관 관장들이 참석했으며, 합기도 중앙협회와 시체육회의 규정을 상위법으로 한 시 합기도협회의 시행규칙을 심의하고 임원선출과 사업계획 등에 관하여 협의를 가졌다.

또 총회에서 이준우(6단, 서산지역 최초 합기도 도장 관장), 김동창(4단) 등 원로 합기도인 2명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이상명(합기도 7단, 전 명무격투기체육관 관장) 역대 서산시 합기도연합회 회장을 자문위원으로 추대했다.

특히 임원선출에서는 김계환(5단, 중앙매일 서산주재 기자, 서산시합기도 연합회 초대회장) 회원을 회장으로, 이귀형(6단, 전 한미체육관 관장), 송종석(6단, 최강 합기도체육관 관장) 회원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한우진(당수도 3단, 전 해미농협 조합장),  김승호(6단, 전 중앙격투기 체육관 관장) 회원을 감사로 선출하고, 김상길(6단, 합기도 진무관 관장) 회원을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다.

아울러 합기도협회는 지역사회와 화합과 합기도 보급을 위해 남∙여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20인 이내의 운영위원회를 두기로 했으며, 지역사회에서 건전하게 생활하고 있는 합기도 유단자들을 협회 회원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김계환 회장은 "합기도는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하여 부드럽게 제압하는 무술" 이라면서 "합기도인들의 단합을 통해 지역사회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합기도가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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