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과일간식을 맛있게 먹고 있다.

서산시는 9월부터 아동 식습관 개선과 건강 증진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13개교 500여 명의 학생에게 무상으로 과일간식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아동의 건전한 식습관 형성과 비만 예방 등 건강한 성장을 지원함은 물론 잠재적 소비층을 확보해 국산 제철과일의 소비 증대, 과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8천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말까지 학생 1인당 1회 150g 내외로 주 2회 총 30회 정도 과일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과일 간식은 친환경 또는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받은 사과, 배, 포도 등 10개의 국내산 제철 과일로 먹기 좋게 조각 형태로 컵에 담아 36시간 이내 냉장유통·소비를 원칙으로 지급된다.

앞서 시는 3회에 걸쳐 과일간식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1천500여명의 돌봄교실 학생 중 500여 명이 과일간식을 신청하여 시범사업대상으로 확정했다.

또 과일간식 공급업체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적격업체 중 공모를 통해 농협 안성농산물도매센터를 선정했다.

시는 과일간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도·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정성용 시 농정과장은 "이번 사업이 수입과일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과일농가 소득 증대와 성장기 아동의 균형 있는 영양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2019년 과일간식 시범사업에는 관내 초등돌봄교실 학생 전원이 신청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하여 적극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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