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부석면 창리어촌계(계장 배영근)는 7일 오후 어획물공동처리장 앞에서 '영신제' 를 올렸다.

이날 맹정호 시장, 임재관 시의회의장, 도의원, 시의원을 비롯한 김성진 수협조합장, 이효정 부석면장, 우상원 부석농협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창리 영신제' 는 연중 풍어와 어선의 무사귀환,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을 대동제이다.

당주의 제례로 시작된 영신제는 참석 내빈의 제례가 이어졌으며, 또한 어획물공동처리장 앞에서 제를 올린 뒤 임경업 장군 부부의 신위가 모셔진 창리 영신당에서 주민 모두가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빌었다.

배영근 어촌계장은 "창리 영신제는 예전부터 내려오는 민속풍어제로 매년 정월 초사흗날과 초나흗날에 올려지고 있다" 며 "제례를 통해 주민의 안녕과 어민의 만선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어 맹정호 시장은 "새해들어 창리에서 귀한 행사를 갖게 되어 반갑다" 면서 "창리를 비롯한 우리지역에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고 기해년 행복한 일이 이어 지길 소망한다" 라고 인사에 가름했다.

한편 '창리 영신제' 는 매년 정월 초사흗날에 조기잡이 신으로 일컬어지는 임경업 장군을 당신으로 제례를 올리는 행사로 그 유래가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 갈 만큼 유서가 깊은 의식 행사이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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