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소년소녀합창단(단장 모형우)은 12일 오후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8회 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정기연주회는 ▲따뜻한 합창, ▲특별출연, ▲사랑의 합창, ▲뮤지컬 합창, ▲소년소녀합창단의 발자취 그리고 추억, ▲전래동요 합창 순으로 진행돼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어느 봄날' 합창에서는 솔로 소프라노의 이영서·한서윤 단원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가을 밤을 수놓았으며, 이날 이영서 단원은 개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년소녀합창단은 2015년 7월 광복70주년 기념 호주시드니음악회와 지난 7월 대만 타이페이 공연으로 세계속의 한국을 전파하는 외교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동시에 서산을 홍보하는 전도사 역할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소년소녀합창단은 2009년 8월에 창단해 60여 명의 단원과 함께 여러 단체의 행사에 출연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 합창의 기본과 폭 넓은 레퍼토리를 갖춰 국내와 세계에서 한국을 심는 문화사절단으로도 활약을 하고 있다.

합창에 참가한 이영서 단원은 "노래를 부를때가 제일 즐겁고 신이 난다며 국내 행사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회와 친구들이 생겨 너무 좋다" 고 말했다.

모형우 단장은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갖게 되어 기쁘고 벅찬 마음을 누를 길이 없다며 부족한 환경속에서도 합창에 대한 열정이 만들어 낸 이 기적에 감사한 마음뿐"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 단장은 "지휘자와 반주자님들이 힘든 내색도 없이 연습에 열중하고 단원이 열심히 따라준 덕분에 이같은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 면서 "앞으로 성실함을 바탕으로 더욱 큰 세계무대를 향해 뻗어 갈 수 있는 서산시 소년소녀합창단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라고 덧붙였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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