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래 작가의 '나이 많은 소녀'그림에세이

서산 인지면 둔당5리 유영래 노인회장이 '나이 많은 소녀'그림에세이를 출간해 화제다. 

유영래 작가는 치매예방 목적으로 컬러링북에 채색을 하면서 그림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으며,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지면서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스케치북에 수채화를 그리고 여백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했다.

이후 유 작가의 딸은 네이버 밴드에 '마더아트'를 개설하고 엄마의 그림과 글을 게재하였으며, 엄마의 그림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이자 텀블벅(문화 창작자들을 위한 후원 프로젝트)에 '엄마의 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지난 8월 '나이 많은 소녀'를 출간하게 됐다.   
  
조완호 인지면장은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자신만의 취미를 찾아 활기차고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고 있는 유영래 노인회장님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며 "책이 널리 알려져 작가의 순수한 소녀의 마음과 용기가 많은 어르신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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