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청 우리두리봉사회(회장 권영분)가 22일 어려운 이웃 4개 면에 연탄을 배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날 봉사회원들은 오전 준비된 연탄 1000여장을 싣고 부석면, 팔봉면, 운산면, 해미면 등 어려운 이웃에게 각각 연탄 250장씩 배달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추운 겨울을 맞이해 회원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이같은 지역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으며, 특히 맹정호 서산시장도 함께 참여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봉사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이날 그룹홈 아이들에게 전자렌지, 밭솥, 냉장고 등 생활가전 제품도 전달했다.

운산면에서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날씨가 추워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이같이 고마운 연탄을 배달해 주셔서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고 고마워 했다.

권영분 회장은 "아침일찍부터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해 주셔서 고마움을 전한다" 며 "작은 정성이지만 연탄을 통해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두리봉사회는 지난 2004년 시청 공직자 90여 명으로 구성돼 14년째 헌혈, 집수리, 도배, 장판, 연탄나눔 등 매달 실천에 옮기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다량의 선풍기도 기증해 지역사랑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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