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해양수산과 직원들이 가로림만 지곡면 중왕리 가두리 양식장에서 어촌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서산시 해양수산과 직원 17명은 가을 어업철을 맞아 1일 가로림만 지곡면 중왕리 가두리 양식장을 찾았다.

팔봉면 고파도리 해상에 위치한 왕산어촌계 가두리양식장은 면적 6ha에 왕산어촌계 계원 2명이 운영하는 곳으로 우럭 등을 양식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행사는 어촌의 현실을 이해하고 바다와 수산업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기 위한 자리로, 어촌인력의 급속한 노령화와 해상작업의 기피로 노동력이 절실한 어촌에 큰 힘이 됐다.

이날 직원들은 가두리양식장 그물정리 작업을 대대적으로 돕는 한편, 양식장 환경 정리 작업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또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어업 현장에서 어민들과 함께 애로사항을 청취해 어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윤복모 왕산어촌계장은 "매년 농촌에는 공직자의 농촌일손 돕기로 분주한데 반해 노동력이 절실한 어촌에는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 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간을 쪼개 지원해준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고 말했다.

최평수 시 해양수산과장은 "비록 하루 동안 진행된 봉사활동이지만 어업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어촌일손 돕기를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시 해양수산과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생물피해 수거활동, 연안유류오염 방제활동, 해양정화활동, 어업활동 일손돕기 등으로 행복한 어촌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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