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1시 해미읍성 동헌 내에서 '전통혼례식' 이 열렸다.

이날 신랑 조범(31) 군과 신부 이주영(28) 양이 전통혼례로 가족 친지 및 관광객들의 축하를 받았다.

전통혼례는 전안례, 교배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근배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어 해미읍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혼례는 신랑·신부가 특별한 결혼식을 하고 싶어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해미읍성에서 진행된 전통혼례에 관한 블로그 글을 보고 신청하게 되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신랑·신부는 "혼례를 통해 옛 풍습과 전통을 계승하게 되어 기억에 남는 결혼식이 됐다" 며 "앞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겠다" 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신랑·신부는 "가족과 친지 및 많은 관광객들이 축하를 보내주셔서 더욱 의미가 있고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라고 고마워 했다.

이준우 문화시설사업소장은 "해미읍성에서 주말에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연 뿐만 아니라 전통을 계승하는 혼례도 이어 가고 있다" 며 "우리의 소중한 옛 것을 간직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라고 강조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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