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서장 김택준)서부지구대는 16일 오전 1시경 죽성동 소재 동아 2차 아파트 맞은편 갓길에서 비를 맞으면서 양손을 부들부들 떨며 위험하게 서 계시는 할아버지 한분을 발견했다.
방준호 경위와 정유진 순경은 곧바로 순찰차에서 내려 할아버지 상대 인적사항을 확인하려 했으나, 할아버지는 전일 오후 6시경 집에서 나와 계속하여 주변을 맴돌았다고 하는 말만 하며 계속하여 횡설수설 했다.
정 순경이 할아버지의 외투 주머니를 확인 하여 메모지에 이00 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발견, 서부지구대에서 위 대상자의 인상착의와 양손을 떠는 습성이 있는 것을 특징으로 메모지에 쓰여 있던 이00 이름으로 프로파일링 가출인 시스템에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얼마 전 가출한 경력이 있는 이00(남, 당68세)으로 인적사항 확인 되어 방 경위가 순찰차를 이용 주거지인 양대 3통 00번지에 도착했고, 형 이00(남, 당75세)에게 안전하게 신병을 인계 해주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동생이 집을 나가 가족들 모두 주변을 찾아 보았지만 찾지 못해 애타고 있던 중 경찰관이 무사히 동생을 찾아주어 고맙다고 하며 여러 차례 감사의 표시를 했다.
가족들 언동에 의하면 이 할아버지는 평소 치매증상과 말초신경 장애로 인해 양쪽 손을 떠는 증세가 있으며 한번 집을 나가면 잘 찾아오지 못한다고 했다.
김완용 서부지구대장은 "서부지구대는 평소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감성치안 활동에 앞장을 서고 있으며, 계속하여 사회적 약자 노인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 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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