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주가 30도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인지면 공직자들이 마늘캐기에 나섰다.

5일 오전 차1리 박종선씨 농가 1000여 평에 심어져 있는 스페인산 마늘을 캐는데 모두가 구슬땀을 흘렸다.

얼마전 박종선씨가 농작업 사고로 다리를 다쳐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인지면 공직자들은 두 팔을 걷어부치고 농가의 일손을 돕는데 나서 민·관의 화합을 실천했다.

마늘농가의 주인인 박종선 씨는 "날씨가 무척 더운데도 불구하고 면사무소 공직자들이 나서 마늘을 캐어 주니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며 눈시울을 글썽였다.

이문구 인지면장은 "관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나섰다" 면서 "이번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농민의 어려움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했다.

한편 이날 면 공직자들은 마늘캐기 작업 외에 양파작업도 도와 주민들의 칭찬을 받았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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