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부춘동 42통 경로당 어르신들이 '희망 2019 나눔캠페인' 에 페지를 팔아 모은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부춘동 42통 경로당 어르신들이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42통에는 간에 생겨나는 종양으로 매년 시술을 받아야 하는 70세의 노모와 20대에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43세의 아들이 생활하고 있다.

그로 인해 출가한 딸들이 도와주어 생활을 유지하였으나 계속되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노모는 한 달 전 협착증 수술을 하여 지금은 거동을 하지 못하고 누워서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다.

보다 못한 읍내 42통 경로당 회원들이 보름째 돌아가며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식사를 챙겨드리고, 연탄불이 꺼지지 않게 갈아주며, 말벗도 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원들이 십시일만 모은 현금을 전달해 주는 등 이웃 간의 정을 나누며 생활을 하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노모 어르신은 "여러 사람들이 도와주어 너무 감사하며 이렇게 폐를 끼치게 되어 미안할 뿐" 이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읍내 42통 경로당에서는 폐지 모으기 활동을 자체적으로 전개해 어려운 이웃에게 쌀도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6일 '부춘동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에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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